심리 치료는 조언이 아니다

심리 치료는 조언이 아니다. 조언은 상대방에세 '당신 문제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우니 그만 입을 닫고 사라져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 때 하는 것이다. '내가 너보다 지적으로 우월하다'고 느낄 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애초부터 멍청하게 살지 않았다면 그런 멍청한 문제로 고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다. 심리 치료는 진솔한 대화다. 진솔한 대화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고, 명료하게 표현하는 것이며, 기발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말을 하기도 하고 듣기도 하지만, 듣는 시간이 더 길다.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경청한다. 경청은 주의를 집중해 듣는다는 뜻이다.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면 상대방은 뜻밖의 것까지 말한다. 남들이 알아서 좋을 것 없는 문제까지도 털어놓는다. 때로는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도 말한다. 그의 해결 방법이 오히려 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때도 있다.


조던 B. 피터슨 <12가지 인생의 법칙> 중

 

 

 

2022. 12. 26.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