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GPT 보다 해로운 스마트폰

요즘 사회의 뜨거운 감자라고 하면 챗 GPT가 빠질 수 없다.

그중 가장 큰 화제는 당연히

"챗 GPT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그리고 이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

AI 가 인류에게 피해를 끼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큰 편이다.

사실 당연하다. 인간은 이익보다 손실을 더 기피하게 만들어졌으니.

그런데 어쩌면 우리가 정말로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바로 옆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스마트폰은 많은 사람들을 더 효율적으로 일하게 만들어줬지만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도파민의 수렁으로 빠뜨렸다.

우리는 평균 하루에 2600번 스마트폰을 본다.

시간으로 따지면 3시간.

심지어 18~24세의 경우 더 높다.

우리 뇌의 도파민이 새로운 지식에 대해 강력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인기가 많다는 연구가 있다.

그런데 우리가 언제나 유용한 정보만 들여다보고 있는가?

결코 아니다.

스마트폰에서 얻는 정보 중 대부분은

굳이 지금 알지 않아도 상관없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알게 되어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부정적 영향이 타인과의 비교로 본인의 행복을 깎아내리는 경우다.

이게 전 세계에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켰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그런데 이미 세상을 물들이고 있는 스마트폰은 사랑하면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는 챗 GPT를 더 두려워하고 있다.

다만 그들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거나, 고쳐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본능대로 잘 따라주고 있다.

통계를 보면

거미, 바퀴벌레, 지네 등 무서운 곤충들 때문에 부상당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다 불의의 사고로 부상이나 사망할 확률이

자동차를 타서 다치거나 사망할 확률보다 '현저히' 낮다.

비교 불가능한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

그런데 자동차 타기가 무서워서 못 타는 사람이 거의 없지 않은가.

거미가 무서워 만지지도 못하는 사람이 널렸는데도 말이다.

다만 수백만년간 인간이 축적해온 생존에 대한 반응이기 때문에

잘못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도는

알고 해야 하지 않을까?

 

 

 

2023. 2. 19. 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