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를 뛰어 넘으려면 후배에게 배워라

선배를 뛰어 넘고 싶다면 후배에게 배울 줄 알아야 한다.

선배를 뛰어 넘겠다고 결심했다면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스스로 경력이나 나이가 실력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물론 나도 그 말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자신은 선배를 뛰어넘고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해 그들 위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자신보다 어리거나 경력이 적은 사람들의 의견은 잘 듣지 않는 사람이 있다.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직원이 나보다 잘 알것이라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은 모순이다.

스스로가 경력에 상관없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후배는 자신을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만일 그렇게 생각한다면 절대로 선배를 뛰어넘어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직업적인 일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전반적인 경험에 대해서도 같다. 당연히 살아온 세월은 경험의 축적을 의미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확률이 높아지기는 한다. 그러나 확률은 확률일 뿐이다.

만일 스스로 발전을 꿈꿔 책을 읽고 인생 선배들을 찾아가 직접 도움을 구하며 스스로의 발전을 야기했다면, 아마 곧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라도 언제나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낼 것이다. 타인의 판단이 옳고 그름을 가려내는 것은 비교적 쉽다.

그러나 조금 더 나아가게 되면 스스로의 판단에 대해서도 옳고 그름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가릴 수 있게 된다. 이것을 메타 인지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스스로에게 관대하다. 그러나 자신에게 관대하고 남에게 엄격한 잣대는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데에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

조금 더 나아가면 판단의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 그 판단으로부터 새로운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마치 로버트 기요사키가 말하는 것과 같다. 훌륭한 투자가는 하락장에서도 돈을 번다고 했다. 살아가면서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판단의 옳고 그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더 중요한 것은 짧은 시간에 최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실행한 뒤 피드백을 얻어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물론 이 방법론도 누구에게나 맞는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방법론이니 아마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2023. 7. 1. 11:19